환율, 인플레 우려에 힘받는 달러...1110원 중반 상승

뉴욕증시 이어 코스피지수 하락 전환
위험선호 위축되며 달러 상대적 강세
  • 등록 2021-05-11 오전 9:22:10

    수정 2021-05-11 오전 9:22:1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올라 111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구리와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자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

사진=AFP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께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원(0.26%) 오른 111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116.5원에 출발해 1110원 중반대로 등락하는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초반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27%포인트 오른 1.60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 보다 0.03% 오른 90.243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일제히 내렸다. 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내린 3만4742.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 내린 4188.4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하락한 1만3401.86에 장을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2.59% 내렸다.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이 하루만에 이탈하며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249.30)보다 9.38포인트(0.29%) 내린 3239.92에 개장했다. 전일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3250선에 근접하며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에 도달했지만 위험선호 위축으로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간밤 빅테크 기업 주가 하락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나 6.40위안을 위협받는 위안화 환율 흐름과 전일 순매수 전환한 증시 외국인 등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면서 “위안화 환율은 연휴 이후 하락세 지속해 6.4위안을 위협하며 2018년 6월 이후 최저치 경신했다. 오늘 중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내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11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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