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만기일, 시장 변동성 제한적인 이유"

유안타 증권 보고서
미니선물, 금융투자 LP 중단으로 영향 주기 어려워
개별 주식선물, 연기금 1850억원 매물 출회 가능성
코스피200 선물서도, 합성선물 가격 흐름 상 기회 없어
  • 등록 2021-07-07 오전 9:05:29

    수정 2021-07-07 오전 9:05:29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오는 7월 8일 옵션만기일엔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선 금융투자의 미니선물 유동성 공급 중단으로 미니선물의 만기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미니선물 관련 650억원 정도 유입이 가능하지만, 시장에 영향을 주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식 선물도 연기금에서 약 1850억원의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시장에 부담을 줄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피200 선물 포지션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던지라 영향력이 없을 걸로 전망된다. 콜옵션과 풋옵션을 결합해 선물포지션을 만드는 전략인 합성선물의 가격 흐름 상 기회가 나지 않고 있고 수급상 움직임도 관찰되지 않고 있어서다.

지난 6월 동시 만기일 후에도 코스피200 선물 이론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백워데이션은 현물이 선물보다, 선물의 근원물이 원원물보다 가격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정 연구원은 “5월부터 공매도가 재개됐지만, 업틱룰과 거래세 등의 영향으로 차익거래가 시장 베이시스를 정상화시킬 정도로 활성화되지는 않는 모양”이라며 “이럴 때 시장 심리가 베이시스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최근 시장 상승으로 전일 장중 평균 시장 베이시스가 -0.03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아직 본격 상승 국면으로 인식하진 않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개별주식 중 선물 평균 이론가 괴리율이 -0.5% 이하인 종목들은 만기일 동시호가에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6월물이 거래되는 동안에도 이들 종목들은 평균적으로 동시호가에 +0.11%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200이 -0.28% 하락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성과다.

정 연구원은 “7월물이 거래되는 동안 평균 이론가 괴리율이 -0.5%를 하회한 종목들은 LG디스플레이(034220), LG유플러스(032640), 두산중공업(034020), GS리테일(007070), CJ CGV(079160), 하나투어(039130), 씨젠(096530), RFHIC(218410) 등”이라며 “이들 종목은 그간 시장 베이시스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매도 차익 거래로 인해 만기일 동시호가에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앞서 지적했듯 만기 영향력 자체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 급등보단 상대적 강세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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