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기대 쑥…삼성전자, 또 52주 신고가[특징주]

장중 0.79% 올라 7만6500원
亞 시총 2위 이어 신고가 랠리
  • 등록 2023-12-26 오전 10:09:43

    수정 2023-12-26 오전 10:12:12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1% 가까이 오르면서 장중 52주 신고가(7만6500원) 재차 갈아치웠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전거래일보다 500원(0.66%) 오른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0.79% 오른 7만650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는 성탄절로 휴장한 가운데 직전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세 둔화 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단기 과열 경계심리가 맞물렸다는 평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같은 날 0.35%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1.18%대 올랐고 엔비디아 등은 하락했다. 지난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내년 1월 미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산 범용 반도체 사용 의존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은 미 상무부의 중국 반도체 추가 조치가 없다고 해도, 규제 불확실성에 따라 중국 반도체 조달 비중을 줄여나갈 전망”이라며 “내년 규제가 현실화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국의 조치는 중국 현지 반도체 기업 (YMTC, CXMT, SMIC)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반도체 수급을 고려한다면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중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예외 조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이 내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올해 낸드 적자는 합산 20조원 규모로 추정하는데, 내년 하반기 공급 축소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시가총액은 453조1060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아시아 증시 시가총액 규모 2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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