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사과` 박지원 "비겁해"-진중권 "뭐 하잔 얘기?" 싸늘

  • 등록 2014-06-16 오전 9:41:45

    수정 2014-06-16 오전 9:41:4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논란 발언에 대해 지난 15일 입장 발표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야당 반응은 싸늘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문 후보자 사과는 비겁하다. 그는 그 어떤 말보다 사퇴로 국민과 역사 앞에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문 후보자는 언론인으로서 자기 삶도 부정한다. 사과 립서비스하고 이제부터 잘하겠다는 것은 너무 비겁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도, 유병언의 도피도 하나님께서 주신 시련이라고 문 후보는 주장할까?”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문 후보자가 기자회견서 고개숙인 모습이 찍힌 언론기사와 사진을 링크하며 “‘고개숙인 문창극’ 사과할 일 저질렀다면 사퇴과 정답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문기자 때처럼 당당하게 소신껏 말하라. 째째하게 국무총리 하려고 맘에도 없는 사과 운운하지 말라. 졸장부처럼 이게 뭔가”라고 올렸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사무실 앞에서 위안부 발언 논란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SNS 공감위원회 위원장은 트위터에 “‘사과는 무슨 사과’-‘유감이다’-‘고소하겠다’-‘사과한다’ 도대체 뭐 하자는 얘긴지. 국민들의 인내심과 자제심을 시험하겠다는 건가”라고 반응했다.

또 한 매체의 문창극 사과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뜯어보니 앞뒤 안맞는 억지 해명 위안부 피해자 ‘보상’과 ‘배상’ 개념도 혼동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5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 후보자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한 천호선 정의당 당대표는 트위터에 “친일총리에 부정선거국정원장! 건국이래 최악의 내각”이라며, “청문회도 필요없다. 사상이 극도로 불순한 자의 입에 발린 사과를 국민은 믿지 않는다. 문창극, 이병기는 박(근혜 대통령)정권의 폭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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