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준비 '원기 회복'엔 '변석홍옥고'

150년 전통지킨 보약 '변석홍옥고' 주목...5대째 한의원서 만든 보약 '변석홍옥고'
  • 등록 2015-07-03 오전 9:24:14

    수정 2015-07-03 오전 9:24:1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어느덧 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가 지나가고 곧 초복(初伏)이 돌아와 본격적인 여름 더위의 계절이 도래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무더위를 이겨 내기 위해 여름철에 삼계탕, 영양탕 같은 보양식을 섭취하기 위해 노력했다. 먹을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농사를 지어야 하는 농민들에게 더위는 그야말로 고초 그 자체였다. 평소 고기 구경하기 힘든 농민들이라 해도 초복에는 발품을 팔아 고지방 고단백질 음식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이 보양식들은 필요 이상 칼로리가 높아 살 찔 걱정이 먼저 드는 음식 취급을 받고 있다. 주변에 고지방 먹을 거리들이 넘쳐 나는데 생활 전반에서 활동량은 줄어들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건강 측면에서 나아진 것은 별로 없다. 세대가 젊을수록 영양불균형과 활동량 저하 문제가 심각하고 기초 체력이 부실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와 같이 현대인에 맞는 몸보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우리 전통 보약 ‘변석홍옥고’가 조명 받고 있다. 칼로리가 높고 체질을 타는 경우가 많은 보양식과 달리 진정한 의미에서 ‘원기’를 보충할 수 있는 보약이기 때문이다.

보통 보약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경옥고와 공진단이다. 동의보감에서는 경옥고에 대해 ‘원기를 보하여 늙은이를 젊어지게 하고 모든 허손증(虛損症)을 보하며 온갖 병을 낫게 한다. 정신이 좋아지고 오장이 충실해지며, 흰머리가 다시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오며, 걸음걸이가 뛰는 말과 같이 빨라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경옥고는 기혈을 보해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보약이다. 체력 보강은 물론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특히 좋다. 숙면을 방해하는 불면증과 수족냉증, 우울증에도 탁월해 갱년기 증상을 겪는 주부들이 자녀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기력이 달리는 부모님 선물로도 좋다.

‘변석홍옥고’는 5대째 한의원 가문의 명맥을 잇고 있는 변한의원에서 직접 제작하는 경옥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경옥고 재료 중 하나인 인삼 대신 100% 국내산 홍삼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변한의원 경옥고의 특징. 인삼을 홍삼 형태로 복용하면 나이나 체질에 관계 없이 누구나 쉽게 경옥고를 복용할 수 있다.

변석홍옥고는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고종황제의 어의를 지냈던 변석홍 선생이 1902년 충북 비봉산 아래에 세운 ‘제월당’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제월당에서 직접 재배한 백봉령과 생지황, 6년근 홍삼과 꿀이 들어간다. 변한의원 기술력을 결집시킨 중탕기는 이 재료들이 적절하게 숙성, 발효될 수 있도록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며 3일 동안 중탕한다.

현재는 변석홍 선생의 5대손인 변기원 박사가 변한의원의 ‘변석홍옥고’를 책임 지고 있다. 변기원 박사는 “보약은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달여야 한다. 산천에 둘러싸인 제월당에서 한약을 달인 물을 이용해 재료를 직접 재배하는 것이 우리 경옥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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