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최근 `수천억대 자산가` 의혹에 재산 인증.."나도 안 믿겨"

  • 등록 2016-09-06 오전 8:50:34

    수정 2016-09-06 오전 8:50: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0)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검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재산 의혹’에 대해 해명한 그의 글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엠넷 ‘음악의 신2’,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희진 대표는 지난 7월 4일 블로그를 통해 ‘재산인증 및 블로그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남겼다.

이 대표는 “유명해지면 항상 의혹을 품는 사람들이 있는 법”이라며, “저는 의혹을 제기해주시는 분들은 이해한다. 솔직히 저도 제가 이룬 사업 등이 믿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안 믿긴다. 근데 그게 현실인 걸 어떡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최근 SNS 등을 중심으로 이 대표가 증권정보업체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주주가 아닌 소위 ‘바지 사장’일 뿐 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블로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주명부와 건물 등기부등본을 공개한다”며, “미라클인베스트먼트는 정확히 연 순수익 30~40억 정도 내는 회사다. 대주주는 저 이희진 1인 기업이다. 100% 제가 지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솔직히 제가 얼마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등기부등본 찾아보면 나오는데 재산인증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다. 의혹이 생길 수 있는 건 당연한데 확실하게 정리하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천억대 자산가로 알려진 이 대표는 그동안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부가티 베이론, 벤틀리 뮬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를 자랑하는 등 재력을 과시해 화제가 됐다.

사진=이희진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블로그, 엠넷 ‘음악의 신2’ 방송 캡처
한편, 이 대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오전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투자자들을 모아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유사 투자자문사를 설립한 뒤 유료 회원들에게 주가가 내려가면 환불해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끌어모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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