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반도체·LCD 좋아진다…SK하이닉스·LGD 복수 추천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내년도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개선이 기대되면서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투자 추천을 받았다. 이란발 훈풍이 기대되는 현대중공업과 화학 제품 이익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한화케미칼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신한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를 투자 종목으로 꼽았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5.8% 늘어난 1조 2000억원을 올려 5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복귀하리란 관측이다. 모바일용 디램 탑재량이 늘고 개인용컴퓨터(PC)용 디램 수급 조절로 디램 가격 상승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낸드 부문은 안정적인 가격 흐름과 원가절감 효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유안타증권과 현대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올해 2분기 LCD 가격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하면서 흑자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하반기부터 LCD 공급부족 상황이 계속되면서 장기적인 호황 국면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내 조선 빅3 중 가장 재무상태가 좋은 현대중공업(009540)은 이란 선사 이리슬(IRISL)과 컨테이너선 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척 등 총 7억달러 규모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에서도 방위산업청, 해양경비안전본부로부터 특수선 2척 등 총 6억달러 규모 수주를 받은 것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증권사들은 화학 제품 관련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한화케미칼(009830)과 두산(000150), 롯데하이마트(071840), SK텔레콤(017670) 등도 코스피 시장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AP시스템(054620), CJ E&M(130960), 테스나(131970), 메디톡스(086900), 앤디포스(238090) 등이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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