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검사 많이 해서 확진자 많다고? 밖에선 안 통해"

"100만명당 확진자수가 지표... 韓, 곧 中 넘을 것"
  • 등록 2020-02-29 오후 3:35:39

    수정 2020-02-29 오후 3:41:34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설명하는 ‘안철수의 코로나19 브리핑’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 유튜브 영상 ‘안철수의 코로나19 브리핑’
영상에서 그는 “한국 상황은 중국과 같고 곧 넘어설 것”이라며 “세계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확진자가 많이 나온 이유는 검사 시행 수가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내부에선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외국에서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는 통계는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다. 검사 수는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조만간 더 많은 국가가 한국을 입국 금지조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우려했다.

안 대표는 “나라마다 인구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확진자 수만으로는 비교할 수 없다”며 “한 국가에서 감염병이 얼마나 퍼졌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는 100만 명당 확진자 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확진자는 7만9251명이며 총 인구가 13억8600만 명으로 계산하면 확진자 비율은 100만 명당 57명”이라며 “우리나라의 확진자는 2931명이며 총 인구가 5147만 명으로 계산하면 확진자 비율은 100만 명당 57명으로, 오늘 아침을 기준으로 중국과 같아졌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받은 질문에 답하며 코로나19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80%는 감기 정도의 증상으로 아주 경미하다. 이 경우 집에서 자가격리하면서 치료를 받아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보건소나 병원으로 가기 보다는 감기약을 먹으며 경과를 2~3일간 지켜보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다. 차도가 있다면 보통 감기일 확률이 높고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의사협회가 권고한 처럼, 이번 한 주간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는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지금, 확산 속도를 낮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 회사에서도 재택 근무를 권장하고 국민들도 모임, 집회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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