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강세를 보인다. ‘오딘’ 성공을 발판으로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12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5.72%(4800원) 오른 8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의 성공으로 퍼블리싱 능력과 게임회사 투자 능력을 동시에 검증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오딘:발할라라이징’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그동안 투자를 통해 확보한 회사들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했으며, 검증된 퍼블리싱 능력과 투자회사들의 게임이 시너지를 나타내며 대형 게임회사로 발돋움하는 시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신규 게임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3분기부터 ‘오딘’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딘’ 성공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예정된 신규 게임으로 2022년까지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1% 증가한 1조3300억원, 영업이익이 49.0% 증가한 24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