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54포인트(0.94%) 오른 2646.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49.85로 전 거래일(2621.53)보다 28.32포인트(1.08%) 상승 출발했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2620선까지 하락했으나 이날은 2640선을 회복하며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락과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는 등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중국 경제 봉쇄에 따른 영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중국 증시 변화에 주목하며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가 2% 이상 상승하고, 기계, 서비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1% 이상 강세다. 이어 의약품,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송장비, 유통업, 증권, 은행, 철강·금속, 보험, 섬유·의복 등도 1% 미만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권을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전날 낙폭이 컸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 이상 강세다. 이어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네이버(035420)는 1% 이상 올라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주가 7만원대를 회복하며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해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9.10포인트(1.82%) 오른 3만3544.3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34포인트(2.14%) 상승한 4262.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7.40포인트(2.92%) 뛴 1만2948.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