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윤석열?…"6발 남았다" 테러 암시글에 경찰 수사

앞서 분실된 '101경비단 실탄' 언급하며 尹 테러 암시
경찰, 게시글 작성자 수사 착수
  • 등록 2022-07-10 오후 2:52:42

    수정 2022-07-10 오후 2:52:4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중 산탄총에 맞아 사망한 가운데,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50분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증권토론방에서 윤 대통령을 테러할 것으로 의심되는 글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게시글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던(용산)부터 갈까 생각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성자가 언급한 ‘6발’이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이 5월 말 분실해 논란이 된 실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게시글에는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한 산탄총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청은 대통령실 관할서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하고 게시글 작성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8일 일본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관련 거리 연설을 하던 중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 소식에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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