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입막음' 의혹 트럼프 기소 여부 다음주로 미뤄질 듯

23일 대배심선 다른 사건 심리…"일정 연기 통상적"
트럼프, 기소 임박하자 지치층 결집 나서
  • 등록 2023-03-24 오전 9:42:43

    수정 2023-03-24 오전 9:42:43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성추문 입막음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 결정이 다음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 AP)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소집되는 뉴욕시 맨해튼 대배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상관 없는 다른 기소 사건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상 금요일에는 대배심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는 다음주로 미뤄지게 된다.

대배심은 검찰이 중대한 범죄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경우 거쳐야 하는 단계로, 다수결로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사건처럼 특별 대배심을 여는 경우 여러 사건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미뤄지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포르노 배우와의 과거 성관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헨을 통해 2016년 대선 직전 입막음용으로 합의금 13만달러(약 1억6700만원)를 회삿돈으로 지급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금집행내역의 회계장부까지 조작했다는 의심도 제기됐다. 사법 당국은 트럼프전 대통령에 대해 백악관 기밀문서 플로리다 자택 반출과 1.6 의회폭동 선동 혐의도 조사 중이다.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자신에 대한 4건의 수사 책임자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했다.

지난 주말에는 자신이 21일 체포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수갑을 차고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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