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항공기 사고 47명 사망, 외교부 "한국인 탑승자 無"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대만 항공기사고로 최소 47명이 숨진 가운데 외교부는 사고를 일으킨 대만 항공기 ‘푸싱항공’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다고 확인됐다.

지난 23일 오후 대만 서해안 외곽 섬에서는 궂은 날씨 속 비상 착륙을 시도하던 소형 항공기에 불이 나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만 중앙뉴스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승객 54명과 승무원 4명 등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항공 소속 GE-222 소형 항공기는 현지시간 오후 6시45분쯤 펑후섬 마궁공항 인근에 비상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기체에 불이 나면서 화염이 항공기 전체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폭우가 내렸지만 가시거리가 243.8m로 착륙에는 충분한 거리였던 것으로 대만항공당국은 설명했다.

대만 항공기사고와 관련해 관심을 모으는 한국인 탑승객 여부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외교부는 24일 대만출입국당국을 인용해 해당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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