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LTE는 기존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없어도 무궁화 5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한 서비스다. 위성안테나로 송수신된 신호를 LTE로 변환하고, 이를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에 연결해 반경 수십미터 내에서 LTE를 이용할 수 있게 한 방식이다.
특히 재난재해로 무선기지국이 소실되도 위성 LTE가 설치된 곳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LTE 무전기로 외부와 소통도 할 수 있다.
KT는 이달 중 백령도 면사무소와 사곶해수욕장 주민대피소에 위성 LTE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까지 4개 섬 각 1곳씩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대피소간 긴급통화의 경우 지금까지는 대피소마다 일일이 전화를 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해야 했다. 하지만 라져 1의 다자간 통화 기능을 이용하면 그룹으로 연결돼 있는 모든 단말기와 한 번에 통화할 수 있다. 대피소간 신속한 상황 전파·공유를 통해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LTE 영상 무전기는 음성뿐만 아니라 고화질 영상까지 다수에게 동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옹진군청 상황실 관계자들이 백령도의 생생한 현장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박 상무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재난안전체계를 개선해 서해 5도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관련기사 ◀
☞스카이라이프 노조 "합산규제 생존권 박탈" 성명
☞KT-에릭슨,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CA 핵심기술 시연
☞개별 SO, KT합산규제 청원서 미방위에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