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2014년 3분기 인터넷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상위 10개국은 모두 브로드밴드 상위 속도인 10 Mbps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 분기 대비 싱가폴(12.2Mbps)이 1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15 Mbps)은 0.8% 증가해 상위 10개 국 중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6개국은 인터넷 평균 연결 속도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세계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 속도는 지난 분기 대비 2.3% 하락해 24.8 Mbps에 머물렀지만 10개국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8%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은 인터넷 최대 평균 접속속도 74.2 Mbps를 기록해 1위인 홍콩(84.6 Mbps)과 2위 싱가포르(83 Mbps)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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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10Mbps 이상의 속도)과 브로드밴드 도입률(4Mbps이상의 속도)에서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 성장하며 1위를 기록했다.
4K 어댑티브 비트레이트 스트림은 일반적으로 10-20 Mbps의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다. 따라서 15Mbps 이상의 대역폭 확보 여부는 ‘4K 준비도(readiness)’를 판단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지난 해 3분기 세계 총 52개국에서 15Mbps 이상의 평균 4K 연결성은 접속의 12%를 차지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8% 하락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증가한 수치다. 한국의 4K 연결성은 66%로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4K준비도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으며, 홍콩과 일본이 각각 37%, 3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보고서에 따르면 아카마이 고객들은 2014년 3분기 동안 총 270건의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와 동일한 횟수로 2014년 초보다 4.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수치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미주(142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지역(44건)의 디도스 공격은 감소 했지만,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의 공격은 지난 분기 대비 25% 증가한 84건이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