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인, `돼지발정제` 논란에 "남편이 얼마나 바르게 살았으면.."

  • 등록 2017-04-27 오전 8:30:34

    수정 2017-04-27 오전 8:30: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부인 이순삼 씨가 남편의 ‘돼지발정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 씨는 지난 26일 강원 속초 중앙시장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걸 트집잡는 사람은 대통령 후보감이 아니다”라며 “그런 게 트집 잡을 거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45년 전 있었던 일을 우리 남편이 스스로 책에 쓴 것”이라며, “자기가 검사를 하다보니 그게 좋은 일이 아니었는데 친구를 못 말렸다 그러면서 후회한다고 쓴 것”이라고 홍 후보를 두둔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돼지발정제’ 논란이 된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가 출간된 2005년 당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이 있다보니 후보들이 서로 네거티브하기 위해 찾아낸 것”이라며, “홍준표가 얼마나 바르게 살고 (트집잡을 것이) 없었으면 그런 걸 잡았겠나”라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부인 이순삼 여사가 26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홍 후보는 자서전에서 “우리는 흥분제를 구해온 하숙집 동료로부터 그 흥분제는 돼지 수컷에만 해당되는 것이지 암퇘지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말을 나중에 듣게 되었다. 장난삼아 듣지도 않는 흥분제를 구해준 것이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술에 취해 쓰러진 것을 흥분제 작용으로 쓰러진 것으로 오해를 한 것”이라고 친구의 성범죄 시도가 미수에 그친 상황을 설명했다.

홍 후보는 글의 말미에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썼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홍 후보는 “용서해달라”며 사과하면서도 “누구한테 적발된 것도 아니고 내 스스로 잘못했다고 한건데 대선 때가 되니 마치 성폭력범이 되는 것처럼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이는 여성 표심에 영향을 주려고 (반대쪽에서) 집중적으로 문제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대선에 나오면서 마약했다고 사과한적이 있다”며 “내가 60년 살면서 잘못했다고 참회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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