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유럽 출시 스토닉 7만대 판매 목표”

  • 등록 2017-09-13 오전 8:05:24

    수정 2017-09-13 오전 8:05:24

(왼쪽부터)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이경수 주 독일대사,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이 12일(현지시간)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토닉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기아차 제공.
[프랑크푸르트(독일)=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이형근 기아자동차(000270) 부회장은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 대뷔한 소형 SUV 스토닉의 판매 목표를 연간 7만대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에서 내년 1년간 7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역시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현대차 코나와의 경쟁에 대해 이 부회장은 “코나와는 같은 B세그먼트(소형) SUV지만 컨셉이 다르다”며 “우리는 유럽을 주시장으로 겨냥해 스토닉을 개발한 것이고 코나는 글로벌 모델로 개발한 것이라 컨셉에서 차이가 있다. 코나보다 스토닉이 먼저 유럽에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핫 해치 콘셉트카 ‘프로씨드 콘셉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부회장은 “오늘 발표한 콘셉트카를 베이스로 내년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유럽에서만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에 비해 유럽 시장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유럽이 가장 괜찮은 시장”이라며 “기아차는 8월말까지 전년 대비 7% 성장해 전체 산업 성장률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가 최근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 이 부회장은 “통상임금으로 인건비가 너무 많이 올라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통상임금 소송 때문에 감당해야 하는 금액은 1조 정도로 노조와 아직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장 해외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이 쉬운일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현대차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보복으로 중국 공장 가동 중단을 겪은 것에 대해서는 “기아차는 그런 문제는 없다”면서 “사드로 상당히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제품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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