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증시 반등세 지속…3분기 실적 최대"

교보증권 10월 코스피 예상범위 2280~2430
  • 등록 2018-10-01 오전 8:30:21

    수정 2018-10-01 오전 8:30:21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 10월 국내 증시는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200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증시 거래대금 회복도 반등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일 보고서를 통해 “10월 국내 증시는 반등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과 거시지표의 확인 과정은 국내 증시의 추가 반등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10월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는 2280에서 2430선으로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11월 미국 중간선거의 불확실성, 미·중 관계 악화 가능성,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 등의 이벤트 요소를 감안하면 10월 국내 증시는 쉽지 않은 국면을 통과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러나 혼란스러운 금융지표 변화에도 증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안정돼 있고, 8조원 수준으로 추락했던 거래대금이 회복되면서 증시 반등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55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확정실적 확인 후 이익 성장세는 2분기에도 계속됐다”며 “지난 9월까지 수출 성장세가 더욱 강화됐던 점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수출은 50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센터장은 “9월 조업일수가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수출액으로 환산할 경우 25억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 기록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지난해 영업이익(약 196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인 200조원 돌파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 건강관리, 금융, IT, 통신서비스 등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한달전 영업이익 전망치는 16조원 내외를 기록했지만,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도 6조원을 웃돌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거래대금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 센터장은 “8월 이전에도 거래대금 회복 기회는 있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가며 매물을 출회하면서 반등이 무산된 경우가 많았다”며 “지수 회복과 거래대금이 증가한다는 것은 악성 매물을 소화하며 손바뀜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바이오와 남북경협 등 개인투자자에게 인기있는 종목의 주가 수익률이 회복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이어 그는 “10월에는 조선, 건설, 화장품, 은행, 가스 등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코스맥스(192820) 현대건설(000720) LG하우시스(108670) KB금융(10556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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