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마스크, 뜨거운 물에 삶거나 소독제 뿌리지 마세요”

靑, 식약처 권고 따라 ‘면 마스크’ 사용 권장
면 마스크, 자주 빨고 말리는 것 중요
물에 세제·비누 풀어 손으로 주물러 세탁
  • 등록 2020-03-11 오전 8:26:23

    수정 2020-03-11 오전 8:26:23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청와대 전 직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에 따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면 마스크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면 마스크 사용법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면 마스크 사용법 (사진=JTBC 뉴스)
지난 10일 JTBC는 면 마스크를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전했다. 먼저 자주 빨고 잘 말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땀이나 침에 젖으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 방법은 중성세제나 비누를 물에 풀어 손으로 주무르면 되고, 뜨거운 물에 삶으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드라이기 등으로 열을 가하거나 소독제를 뿌릴 필요는 없다.

또한 면 마스크는 두꺼울수록 침 방울 차단에 더 효과적이다. JTBC는 “면 마스크 안쪽에 정전기 필터를 끼우면 보건용 마스크와 성능이 비슷하다는 연구도 있다”고 전했다.

필터는 마스크 크기에 맞춰 잘라 넣으면 되고 교체할 땐 위생용 장갑을 끼는 게 좋다. 세척할 땐 필터를 빼고 마스크 본체만 씻어 말리면 된다.

앞서 식약처는 △감염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는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지만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권고했다. 또 혼잡하지 않은 야외, 가정 내, 개별 공간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에 지난 9일 청와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면 마스크 사용’ 권장을 골자로 직원들의 마스크 사용 행동요령을 변경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식약처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에 따라 청와대 마스크 사용 직원 행동요령이 변경됐다”며 “출퇴근 시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연풍문 등 출입 시, 경내 이동 시, 근무 중, 경내 회의 일반 참석자는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면마스크 사용이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행동 요령은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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