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0선 하락 출발…기관·외인 팔자에 하루만에 하락 전환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90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전날 900선을 회복한 코스닥은 에 장 초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순매수세에 힘 입어 900선은 사수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3.86포인트) 내린 908.4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2.32)보다 3.85포인트(0.42%) 내린 908.47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이날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나홀로 24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78억원어치를 동반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중에서는 금융투자(-58억원), 기타법인(-15억원), 투신(-8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디지털콘텐츠가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방송서비스, 운송장비 부품, 정보기기, IT 부품,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미만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금속, 음식료담배, 기타제조, 금융, 오락문화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종목이 상승종목 보다 많다. 위메이드(112040), 펄어비스(263750)는 2% 이상 내리고,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이상 하락하는 등 게임주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어 리노공업(058470), CJ ENM(035760), 알테오젠(196170), 엘앤에프(066970), HLB(028300)도 1% 이상 밀리고 있다. 천보(278280), 씨젠(0965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1% 미만 소폭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 에코프로비엠(247540)만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3일(현지시간)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3만3794.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내린 4363.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 내린 1만3537.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