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산은 자산운용능력 십분 활용하겠다

내달 산업은행 PEF로 대주주 변경
해외개발·대형PF·BTL 등 신성장 발굴
  • 등록 2010-07-28 오전 10:03:37

    수정 2010-07-28 오전 10:03:3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산업은행 사모투자펀드(PEF)로 대주주가 변경되는 것을 계기로 금융과 건설의 시너지효과 극대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2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최근 본사 임원과 팀장들이 워크샵을 갖고 `기술과 인재로 최상의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E&C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달중 산업은행 PEF를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하면서 앞으로 신성장사업 강화와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탄력적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며, 사업성과 분양성이 양호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건설한다는 비전에 따라 `그린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에너지 저감 및 친환경 아파트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또 1~2인용 소형 공동주택, 시니어 주택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의 주택상품을 발굴해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함은 물론, 업계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한다는 방침이다.

토목부문에서는 최근 공공부문이 수주경쟁 심화, 최저가 공사 확대, 턴키·적격공사 낙찰률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어 이를 대체하기 위해 조력발전소, 바이오에너지 사업 등 신성장동력 사업과 기획제안형 복합 프로젝트 사업 비중을 확대키로 했다.

건축부문에서는 외자유치를 통한 기획제안사업, 준주택제도 도입으로 활성화가 예상되는 오피스텔 등 신규·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플랜트부문에서는 원자력 및 발전 시장 확대로 사업비중 확대가 예상돼 중장기 플랜트 인력 확보를 위해 신입사원 채용 확대로 핵심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우수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등 전문인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해외부문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NG 및 발전, 원자력 분야와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오일 및 가스분야의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우디, 이라크,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개발사업, 대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임대형민자사업(BTL) 분야에서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산업은행의 자산운용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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