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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3시30분 현재,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H씨가 올린 ‘문재인 대통령 탄핵에 관한 청원’에는 1만9682명이 동의를 표시했다. 이는 현재 국회 국민동의청원 페이지에서 동의절차가 진행 중인 11건의 청원 중 가장 동의가 많다.
청원을 올린 H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한 폐렴(코로나19)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국민의 생명을 위협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H씨는 “문 대통령은 자국민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데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하였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어놓고 있지 않다”고 썼다.
또 H씨는 “이제는 중국마저 우리에게 입국제한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코로나 확진자 2등 국가 되고 국가의 이미지마저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다”며 “곧 종식된다는 거짓말과 마스크를 우체국 등을 통해 27일 배부한다면서 우체국과의 협의도 안한 정부를 믿을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 대통령은)코로나는 곧 종식되고 경제활동을 다시하고 대규모행사도 진행해도 된다 했다. 그래서 그 결과가 뭔가”라며 “더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다. 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탄핵을 촉구한다”고 끝맺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동의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는 공식답변을 발표해야 하는 기준(20일 내 20만명 이상)을 넘긴 만큼 4월 초에는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9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931명이며 사망자는 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