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러시아, 아이들을 인간방패 삼아..136명 살해"

분쟁지 어린이 보고서 발표.."어린이 91명 인간방패로"
유엔, 러시아 '수치의 명단' 올려.."수치에 충격"
우크라이나군도 어린이 80명 살해·175명 불구로
  • 등록 2023-06-23 오전 9:55:55

    수정 2023-06-23 오전 9:55:5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러시아가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136명을 살해하고, 91명을 인간방패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UN)은 러시아를 ‘수치의 명단’에 올렸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무너진 다리. 사진 AFP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분쟁지 어린이에 대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지난해 어린이 91명을 인간 방패로 사용했고, 136명을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무장병력과 관련 조직은 어린이 518명을 불구로 만들었으며 학교와 병원에 480건의 공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부인해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어린이의 수와 학교 및 병원 공격건수가 이토록 많다는 사실에 특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우크라이나군도 어린이들을 해친 것으로 조사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어린이 80명을 살해하고 175명을 불구로 만들었으며, 학교와 병원을 212회 공격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어린이 대상 범죄건수도 특히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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