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디스플레이 1.36조 유상증자 소식에 약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경쟁력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1조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6.17% 하락한 1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1조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행되는 신주는 1억4218만4300주로 이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39.7%에 해당한다. 구주 1주당 신주 0.32주가 배정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9550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IT·모바일· 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 △대형·중형·소형 OLED 전 사업 분야 등에 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에는 LG전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신규 발행주 가운데 배정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5174만 7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