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뒤 보합권 등락…대형주 부진

  • 등록 2015-05-21 오전 9:24:43

    수정 2015-05-21 오전 9:24:4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 뒤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미국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에 조정 장세가 연출되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포인트(0.06%) 내린 2138.1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140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4월 FOMC 의사록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시장 전망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상당했는데,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서는 소수 위원들만이 6월 금리인상을 지지했다.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6월 금리인상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사실상 6월 금리인상은 어렵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금리 인상을 늦춰 미국 경제의 심리지표를 끌어올리는 선택을 할 것”이라면서 “금리인상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간헐적인 마찰음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히 배럴당 60달러는 밑돌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99센트, 1.71% 상승한 배럴당 58.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대형주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형주지수는 0.19% 하락 중인 반면 중형주는 0.54%, 소형주는 0.5% 각각 상승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다. 외국인은 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며, 개인은 129억원을 사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일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178억원을 내던지고 있다. 이날도 금융투자(110억원)와 투신(58억원)권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 업종 수와 상승 업종 수는 비슷하다. 전날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의료정밀이 차익 실현에 2.33% 빠지고 있고, 역시 전날 5%대 급등세를 기록했던 증권도 1.34% 약세다. 이밖에 금융업(0.94%), 보험(0.77%), 은행(0.7%), 운수창고(0.61%), 운수장비(0.49%) 등도 내리고 있다.

상승업종은 전날에 이어 현대약품(004310), 대웅제약(069620), 삼일제약(000520) 등 제약주 강세가 이어진데 따라 3.03%오르고 있는 의약품(2.93%), 통신업(1.03%), 전기가스업(0.78%), 비금속광물(0.56%), 기계(0.13%)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삼성전자(005930)가 3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 역시 0.31% 하락 중이다. 또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제일모직(02826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62%) 오른 718.3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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