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긴축모드에 뛰는 글로벌 국채 금리

  • 등록 2017-07-01 오전 9:09:43

    수정 2017-07-01 오전 9:09:43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4일 연속 뛰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완화정책에서 긴축모드로 전환한다는 시그널을 주면서 채권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채권금리는 뛴다. 통상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의 매력이 떨어진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 뛰어 1.385%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금리다. 2년물 국채 금리는 올 들어 6개월간 19.3bp 뛰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bp 뛰어 2.298%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채권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주에만 20bp 올랐다. 이번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유로존이 리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리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에서 벗아나 과도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ECB가 매달 600억 유로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조만간 축소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요시노리 시게미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유럽, 영국, 캐나다 중앙은행들이 긴축정책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앞으로 일본은행이 출구전략을 논의할지, 언제 할지 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 단기물 금리는 연준이 올 들어 2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하는 등 연준 긴축 통화정책에 발맞춰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미국 경제전망과 인플레 상승에 대해 우려하면서 장기 국채 금리는 낮아지고 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올 들어 6개월 동안 23b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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