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VIG파트너스, 하이파킹 이어 윌슨파킹까지 ‘접수’

무인 주차서비스 시장 압도적 1위로 우뚝
규모의 경제 키워 효율성 극대화 전략
  • 등록 2018-11-28 오전 8:46:11

    수정 2018-11-28 오후 12:30:02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국내 중견기업 바이아웃 전문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윌슨파킹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했다. VIG가 주차 관리 시스템 업체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16년 하이파킹(270억원) 이후 두번째다.

27일 VIG는 보도자료를 통해 윌슨그룹아시아가 보유한 윌슨파킹코리아의 지분 100%를 기존 투자사인 하이파팅을 통해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선진국에서 이미 1위 업체 중심으로 재편된 주차관리 시장 통합작업이 국내에서도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VIG는 무인주차 서비스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로 올라서게 됐다. 기존 투자사인 하이파킹이 운영 중인 170여개 주차장과 신규 인수사인 윌슨파킹의 70여곳을 합치면 총 240여개에 달한다.

윌슨파킹코리아는 국내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주차장 관리 전문기업이다. 현재 서울의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약 70여개 주차장을 운영 중에 있다.

VIG는 이를 기반으로 하이파킹은 주차 이용고객은 물론 건물주들에게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모빌리티 분야로의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VIG는 지난 2년간 하이파킹 운영을 통해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 전문 경영인인 박현규 대표이사와 조석민 전무를 신임 경영진으로 영입하여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다.

이철민 VIG 대표는 “내년 초에 하이파킹의 잔여지분 16.7%도 인수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합병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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