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65세 이상도 AZ 백신 접종…상반기 700만회분 도입 확정”

중대본 회의 “고령층 신속하게 접종 받도록 후속조치 추진”
  • 등록 2021-03-11 오전 8:59:52

    수정 2021-03-11 오전 8:59:52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우리나라도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65세 이상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분기 도입 물량이 확정됐다”며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달까지 약 7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접종 대상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그간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다소 부족해 예방접종을 미뤄왔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해 주는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고 이를 근거로 독일과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고령층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도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65세 이상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제 현장에서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겠다. 질병관리청은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보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특히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시도록, 대상자 확정과 접종 안내 등 후속조치도 발 빠르게 추진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들께서는 나 자신과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보호해 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1년 전 오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며 “당시 WHO는 코로나19가 공중보건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을 위협할 위기이지만 통제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대응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K-방역은 코로나19에 맞서 끊임없이 진화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팬데믹 통제에 지름길은 없으며, ‘과학’과 ‘연대’만이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확고한 지침이라고 역설하고 있다”며 “우리가 견지해 온 ‘과학’에 기반한 방역과 국민적 ‘연대와 협력’이 결국은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최고의 전략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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