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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그러진 비문이 여기저기 있는 것은 그렇다 쳐도 문재인 대통령 말하기를 ‘이제 예전에 쓰던 번호로 연락하라’고 해 눌렀는데 ‘아빠’로 등록된 연락처라서 눈물이 났다. 다시 아빠로, 할아버지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되물었다.
이어 “본인 아버지 연락처인 줄 알고 눌러서 ‘아빠’로 저장됐는데 눈물이 났다? 좀 이상하다”라며 “게다가 태국에서 들어와 청와대에서 같이 꽤 오래 살았는데 말이다”라고 의문을 품었다.
전 전 의원은 “2017년 대선에서 문씨는 마지막 날에야 모습을 드러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라며 “그러나 마지막 날 (문씨는) ‘저는 문빠 1호!’라며 문재인의 세상은 여성이 편한 나라라고 말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잊혀지고 싶다, 조용히 살고 싶다’는 아버지를 다시 SNS에 올린 것은 대체 무슨 이유일까”라며 “아버지가 된 문재인 대통령이 낮잠을 자던, 책을 읽던 ‘딸의 눈’으로 보고 ‘딸의 가슴’에 새기면 될 것을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답이 문씨 프로필에 있다”라면서 “‘슬하에 있길 즐기는 REAL 딸, 찐딸’이며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자칭 문파 1호’라고 써있다. ‘개딸’에 이어 이제 ‘찐딸, REAL딸’이 등장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문씨는 요가강사를 하다 최근 큐레이터로 ‘문 대통령 퇴임헌정전’을 기획했다 한다. 제목은 ‘문 라이즈 데이’. 문빠 1호 리얼딸의 비즈니스적 전직이라고 볼 수 있다”라면서 “먹고 사는 것은 소중하니까요. 특히 전직 대통령의 딸은요”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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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확인하고 싶었다. (시위대를)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며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 없을 것 같았다.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하게 내려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 집 안에 생쥐 꼴이다.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트!”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위대 사진을 올리며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 더 이상은 참을 이유가 없다”라면서 “이제 부모님은 내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