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쌍둥이 둘 다 태아보험 들 수 있다

  • 등록 2012-09-11 오전 10:36:43

    수정 2012-09-11 오전 10:36:43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 달부터는 쌍둥이 두 명 모두 태아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태아보험은 산모가 쌍둥이를 임신(출산)한 경우 한 명만 보장대상으로 제한했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다태아와 인공수정 태아 등에 대한 인수거절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사의 태아보험 계약인수 기준을 변경해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태아보험은 임신 중에 가입, 출산 후 신생아를 보장대상자(피보험자)로 해 신생아와 관련된 위험(태중질환, 선천이상, 저체중 등)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다태아가 태아보험에 가입할 경우 피보험자수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적용키로 했다. 향후 충분한 경험통계가 나오면 다태아에 대한 보험요율 산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그동안 다태아 보험가입 거절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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