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구입, 이통사 영업정지 끝나고 하세요"

LG·소니 등 전략제품 5월 이후 대거 선봬
삼성전자도 갤S5 출시 연기 고민
  • 등록 2014-03-16 오후 2:58:02

    수정 2014-03-16 오후 3:38:4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신규 규매를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5월 중순 이후가 가장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5월 중순까지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가 순차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5월 이후 각 사 전략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포화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출시일을 서로 앞당길 계획이었지만 45일간의 이통사 영업정지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출시일 변경을 검토하거나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우선 팬택은 5월 초에 ‘베가 아이언2’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신규 가입과 기기변경 등 영업이 가능한 이통사는 KT(030200) 한 곳이다.

지난해 약 2년 만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진출한 소니도 이통사 영업정지 기간을 피해 신제품 ‘엑스페리아Z2‘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20일 소니 제품 사용자와 파워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엑스페리아Z2를 선보이고 국내 출시를 알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통사 영업정지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해당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전작인 엑스페리아Z1처럼 자급제 형식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이번 영업정지 기간에 기기변경도 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출시시기를 미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066570)도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인 ‘G3(가칭)’을 이르면 5월 말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G3는 국내 제조사 중에는 최초로 QHD(2560x1440, 500ppi 이상)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5(갤S5)에도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달 스페인에서 공개한 갤S5의 디스플레이는 풀HD로 나타났다.

LG전자가 전작인 ‘G’(2012년 9월 출시), ‘G2’(2013년 8월)보다 G3의 출시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는 이유는 LG전자 모바일 사업의 수익성을 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월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해 대대적인 마케팅 투자를 통해 제품에 관한 경쟁력은 확보했다“면서도 ”G3 출시 이후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제품은 단연 삼성전자의 갤S5. 내달 11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에 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4월 11일 출시라는 원래 계획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통사 영업정지 관계로 국내만이라도 출시시기를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애플의 차기 아이폰(아이폰6 또는 아이폰 에어) 출시도 6월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이통 3사의 영업정지 조치가 모두 끝나는 5월 20일 이후에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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