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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4)가 2년여 만에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위 자리를 지키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55)는 2위가 됐다.
MS가 아마존을 누르고 100억 달러(11조6700억원) 규모의 미국 국방부 ‘합동방어 인프라’(JEDI)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두 기업의 주가 희비가 엇갈린 데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반면 아마존의 주가는 2% 떨어져 제프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087억 달러(126조8500억원)가 됐다. 베이조스는 지난 1월 이혼하면서 아내 매켄지에게 아마존 주식의 4분의 1을 지난 7월 넘기면서 전체 자산이 줄었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사업을 따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사업자 선정 재검토를 지시한 후 기류가 바뀌었다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