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사고 발생, 80대 노인 문에 발 끼인 채 끌려가다 숨져

  • 등록 2013-12-16 오전 10:44:28

    수정 2013-12-16 오전 10:44:2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철도노조 파업으로 대체 인력이 투입돼 운행되던 코레일 열차에서 80대 승객이 열차 문에 발이 끼인 채 끌려가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15일 밤 9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80대 여성이 내리려다 열차에 발이 끼어 목숨을 잃었다.

△ 철도노조가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체 인력이 투입돼 운행되던 코레일 열차에서 승객이 열차 문에 발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 사진= 코레일 트위터 캡처


사고 차량의 기관사는 철도공사 안산승무사업소 소속 기관사였으며 열차 차장은 파업으로 인해 대체 투입된 19세 한국 교통대 철도대학 재학생으로 조사됐다.

앞서 코레일은 이번 파업에 대비해 철도대학 재학생 238명을 비롯해 6000여 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했다. 코레일이 철도대학 측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학생들에게는 하루 평균 4∼5시간 일하는 조건으로 실습 학점을 부여했다.

투입된 대체 인력들은 열차에 탑승해 기관사와 교신하며 출입문 개폐 조작 및 출발 신호 전달, 중앙 관제와의 무선 교신, 여객 안내방송 등 열차 운행을 보조하는 차장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정부과천청사역은 안전문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애초에 다른 역보다 승객들의 안전에 취약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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