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환자는 슈퍼전파자"..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일문일답)

  • 등록 2015-06-07 오후 1:07:42

    수정 2015-06-07 오후 1:33:5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긴급기자회견 일문일답

Q. 14번 환자가 평택 성모병원에서 왔다는 걸 몰랐나

-평택 병원에서 왔는지는 알았으나 원내 감염 여부 몰랐다. 응급실에서 메르스 선별 문항지를 먼저 체크 했다. 중동 여행 해당이 없어 일반 세균성 환자로 분류했다. 14번 환자도 모르고 있었고 정부가 29일날 환자에게 통보를 했다.

Q. 선별문항지는 어떤 내용 담겼나

-1번 문항이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2번~3번 문항은 중동 여행 여부, 낙타 접촉 여부, 메르스 환자 접촉 여부 등이다. 5가지 항목 중 2가지 항목에 해당되면 메르스로 판단한다.

Q. 1번 환자는 슈퍼 보균자로 불리고 있는데 14번 환자도 2차 감염후 17명 감염자가 발생했으면 슈퍼 보균자로 봐야 하는것 아닌가.

-14번 환자도 슈퍼 전파자로 봐야 한다고 본다.

35번 환자가 14번 환자와 같은 구역에 있었지만 넓은 지역이다. 메르스는 공기전염이 없기 때문에 경로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밀접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염된 환자 보호자도 병상에 붙어 있거나 이동하는 경로에서 밀접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Q. 35번 환자가 초기에 격리 조치되지 않은 이유는

-35번 환자는 31일 1시에 열이 38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알려왔다. 이전에 증상이 없었다. 35번 환자가 29일, 30일 접촉한 사람은 큰 위험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Q. 35번 환자는 역학조사는 언제부터 시작했다.

-시작 시점은 31일날 35번 환자가 열이 난다고 알려왔을 때다. 메르스로 의심된다고 했을 때부터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Q.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퇴원 여부는 검토했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병원 이동은 검토된 적 없다.
병원에서 수술, 입원 처치 환자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퇴원할 이유가 전혀없다. 이번 사태는 응급실에 국한돼 있는 사항이다. 위험 자체가 응급실에 국한돼 있어 병원내 다른 지역이나 지역사회로 전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입원 1년여 만인 지난달 22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병실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합뉴스·더팩트 제공
Q. 이날 추가된 환자에 대해 알려달라

-오늘 추가된 환자는 민간합동 대책본부로부터 정보 받지 못했다.

Q. 응급실 소독은 어느 지역했나.

-응급실은 29일 전지역을 소독했다.


메르스군 특성상 전부 효력을 일으키고 전부 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 없다. 더 많은 사람이 발열과 기침을 동반하는 경미한 증상의 상기도 감염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철저하게 격리하고 증세가 있으면 바로 검사해 양성을 확진하면 확산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았으면 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