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매출 1조 브랜드 탄생..주인공은 '설화수'

  • 등록 2016-01-01 오전 11:29:30

    수정 2016-01-01 오전 11:29:30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극심한 불황에도 팔릴 물건은 팔렸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雪花秀)’가 한국 화장품 단일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설화수 대표상품인 ‘윤조에센스’.
1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설화수’의 국내외 연간 매출은 지난 11월 마감 기준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한국 브랜드가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패션·화장품 업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패션산업 분야에선 지난해 일본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유니클로가 한국 진출 10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으나, 이번 1조 달성은 순수 우리 제품으로 일군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 한해 국내 매출이 40% 가까이 성장했고 미국, 중국 등 해외 진출 10개국에서의 고른 선전이 1조 브랜드 탄생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설화수는 최초의 한방 화장품으로, 국내를 포함해 세계 화장품 업계의 판을 바꾼 제품이다. 2005년부터 10년 연속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를 이어갔다. 대표 제품 윤조에센스는 2014년 1월 단일 제품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2013년 미안피니셔는 출시 두 달도 안 돼 매출 100억원을 달성해 설화수 신제품 가운데 최단 기간에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설화수는 2004년 홍콩을 시작으로 2010년 미국, 2011년 중국, 2012년 싱가포르, 대만, 태국, 2013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차례로 진출하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로서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의 이번 연매출 1조원 달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외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이뤄낸 쾌거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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