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과도한 금리인하 기대에 제동 건 美 파월

25일 역외 NDF 1154.9/1155.4원…0.15원↑
  • 등록 2019-06-26 오전 8:59:50

    수정 2019-06-26 오전 8:59:5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은 115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의 과도한 인하 기대감을 차단하면서 달러 약세에 제동이 걸렸다. 연일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중반대 수준에서 주춤할 수 있어 보인다.

25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다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완화적 통화정책 근거가 강해졌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시사한 것이다.

다만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시장의 과도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는 제동을 걸었다. 그는 “단기적인 일시적 변화들에 과도하게 대응하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더 큰 불확실성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시장은 다음달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라고 요구하라는 목소리를 낼 정도인데, 이 정도 수준은 과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상 주요국 통화당국은 한 번에 25bp씩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최근 가파른 달러가치 하락세에도 소폭이나마 제동이 걸렸다.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96.138을 나타냈다. 전거래일 당시 3개월 만에 최저치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에서 1150원대로 급전직하했는데, 이날 추가 급락세가 관찰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5일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5.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6.20원)와 비교해 0.1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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