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실적]“예상 뛰어넘은 메모리 출하량, 어닝 서프 견인“

박성순 케이프투자證 연구원
“메모리 부분이 실적 견인”
  • 등록 2021-07-07 오전 9:06:28

    수정 2021-07-07 오전 9:28:2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는 최근 상향 조정됐던 기대치(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성적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메모리 업황의 정점 통과(피크 아웃, peak out) 우려 해소가 주가 향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해 “최근 시장의 예상치가 상승했는데 그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면서 “디램과 낸드 모두 예상보다 출하량이 많이 나오면서 2분기 깜짝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당초 디램 가격 상승이 메모리 실적을 견인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정상화로 파운드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메모리 물량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기대치를 뛰어넘었다는 의미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2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94% 늘어난 63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37% 늘어난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각각 2.80%, 13.90% 상회하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1조2813억원, 10조9741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우선주를 포함해 28조원 넘게 사들인 인기 종목이다. 하지만 하반기 메모리 업황의 정점 통과 우려 확산으로 주가 흐름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금 실적도 중요하지만 4분기, 나아가 내년 상반기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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