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이은 동부의 신사업은?…"이젠 태양광이다"

태양광 사업 타당성 등 검토 중
"반도체 경험 살리면 승산 충분"
  • 등록 2011-04-06 오전 9:34:58

    수정 2011-04-06 오전 10:19:46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동부그룹이 LED 사업에 이은 신성장 동력으로 태양광을 낙점했다.

동부하이텍(000990)의 반도체 사업으로 쌓은 경험을 토대로 LED와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LED 사업에 이은 신성장동력으로 태양광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과 투자, 사업 분야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동부그룹이 현재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동부그룹은 유상증자 참여 형태로 LED 조명 업체인 화우테크(045890)를 사실상 인수했다. 이를 통해 LED 사업에 첫 발을 내딛고, 앞으로 동부하이텍을 통해 LED 소자 사업 진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성장동력으로 LED 사업을 선택한 데 이어 태양광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동부그룹이 LED와 태양광 사업을 신성장동력을 선택한 것은 동부하이텍이 진행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반도체 사업과 LED·태양광 사업의 공통점은 웨이퍼를 기반으로 제품을 만든다는 점. 잉곳을 가공해 웨이퍼를 만들고 이 웨이퍼 위에 소자 등을 입혀 모듈로 가공한 것이 반도체와 LED·태양광 제품이다.

결과물은 다르지만 제품이 만들어지는 공정 자체는 비슷한 셈이다. 또 매각 전까지 웨이퍼 제조업체인 실트론을 운영하는 등 웨이퍼에 대한 기술력도 갖췄다는 것이 동부그룹의 생각이다.   반도체 사업을 진행해온 경험을 살리면 태양광 사업에서도 단기간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구체적인 사업 진행은 M&A(인수합병)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진행하는 로봇 사업과 LED 사업 모두 M&A를 통해 첫발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또 공장을 신설하는 등 사업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비용과 위험요소가 적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동부그룹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동부하이텍은 창사 이래 첫 분기별 흑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동부하이텍이 지난 1분기에 5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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