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 돌파..삼성전자 5%대 강세

  • 등록 2014-11-27 오전 9:20:54

    수정 2014-11-27 오전 9:20:5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기대감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등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소식들이 이어진 덕분이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개장과 함께 1990을 넘어섰다.

특히 전날 2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힌 삼성전자(005930)는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주는 하락하고 있어, 지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00포인트(0.56%) 상승한 1991.8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1990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지만, 본격적인 추수감사절 쇼핑시즌 시작을 앞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통주 165만주와 우선주 25만주 등 총 2조1932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5.58%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우(005935)선주는 6.60% 뛰고 있다. 또 삼성물산(00083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화로 매각된다는 소식에 전날 하한가까지 떨어졌던 삼성테크윈(012450)은 이날도 1.39% 하락 중이다.

한화그룹주는 인수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000880)는 0.65% 하락하고 있으며, 한화케미칼(009830)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홀로 297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은 22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80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더 많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에서 세제혜택이 빠진데 대한 실망감으로 증권이 2.10%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1.31%), 금융업(0.91%), 통신업(0.61%), 철강및금속(0.65%), 기계(0.59%)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은 전기전자(3.86%), 제조업(1.29%), 유통업(0.30%), 의료정밀(0.2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가 1.15% 빠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도 약세다.

반면 삼성SDS(018260), 삼성전자우(005935),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물산(000830), LG전자(066570)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8포인트(0.31%) 오른 549.0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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