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의혹 '종결자'로 김어준 지목… "주진우도 양심선언해야"

  • 등록 2018-06-08 오전 8:46:52

    수정 2018-06-08 오전 8:51:5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의 관계를 폭로하며 사과를 요구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의혹을 끝낼 인물로 방송인 김어준씨를 지목했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먼저 이번 의혹 제기가 단순히 사생활에 대한 네거티브가 아니라 진실 공방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께서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부적절한 일이었다. 그러면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걸 전면 부정했다”며, “김부선이라는 분이 수십 명 아니면 수백 명한테 어려움을 호소하고 다녔는데… 완전히 이상한 사람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허언증’을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며 “지난 10년 동안 이 여배우의 인격이 사장됐다”고 주장도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침묵에 만연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정치인, 여성 운동을 했다고 하는 의원들이 모두 다 침묵했다. 이게 한국판 드레피스 같은 사건”이라며, “녹취록이나 대화의 과정에서 나오는 사람만 해도 수십 명이다. 청와대에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특히 문제에 대한 핵심 증언을 할 수 있는 당사자로 김어준씨를 지목했다. 김 후보는 “문제를 종결할 수 있는 종결자가 김어준이라는 분이 말씀하시면 된다. 그때 인터뷰할 때 이것이 이재명인가 아닌가만 말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가 언급한 인터뷰는 2016년 김씨가 일간 한겨레와 가진 인터뷰로, 당시 김씨는 정치인과 관계를 가졌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번 사태와 관련 작가 공지영씨 등을 통해 관계자로 알려진 주진우 기자의 양심선언도 요구했다. 그는 “주진우 기자가 양심 선언을 해야한다. 여배우와 스캔들이 있었는데 파장이 되기 때문에 사과문을 쓰는 데 도움을 줬다든지 사과문을 써줬다든지… 김부선 씨 말씀은 사과문 가운데 2줄만 자기가 고쳐서 썼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김부선씨가 주진우 기자, 이 후보와 10번에서 20번 정도 통화를 해가면서 해당 사과문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쓰자마자 바로 퍼올리고 이런 공작이라고 할까 회유라고 할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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