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바이오 인식사업 확대로 실적성장 지속…목표가↑-리딩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17일 슈프리마(236200)에 대해 바이오 인식 사업의 영역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12.5%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FOD, Fingerprint On Display)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슈프리마의 바이오인식 솔루션 사업 알고리즘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바이오 인식 시스템 사업의 경우 북미시장 진출 본격화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슈프리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한 169억원, 영업이익은 77.3%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바이오 인식 시스템 사업부의 2분기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할 것”이라며 “현지화 전략을 통해 유럽 및 북미지역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특히 중국산 보안제품에 대한 대체제로 공공시장 및 민간시장 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근태시장 성장 효과, 바이오 리더기에서 컨트롤러 시장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바이오 인식 솔루션 사업부의 2분기 매출액도 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FOD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바이오 사인은 광학방식(보급형모델), 초음파방식(프리미엄모델)에 적용되고 있어 국내 최대 고객사에 공급되는 모델이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언더 디스플레이` 방식에서 `인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슈프리마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