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중견건설사도 앞다퉈 참여"

삼성건설 컨소시엄 두산·태영건설 등 참여
현대건설 범 현대가 건설사 참여 눈길
  • 등록 2007-10-29 오전 11:25:46

    수정 2007-10-29 오전 11:25:46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총 사업비가 20조원에 이르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중견 건설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또 각 컨소시엄은 자산 매입형 테넨트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입찰에 대비하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입찰 마감 예정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프라임 컨소시엄과 삼성건설-GS건설 컨소시엄에는 중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컨소시엄은 건설회사가 주축으로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중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SK건설, 금호산업 등 7개사가 포진해 있다.

또 중견 건설사로는 태영건설(009410)을 비롯해 두산건설(011160), 남광토건(001260), 한양, 계룡건설산업, 삼환기업, 우미건설, 반도건설, 유진기업 등이 합류했다.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은 중견 건설사 위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를 비롯해 대림산업, KCC건설, 벽산건설, 한진중공업, 코오롱건설, 중앙건설, LIG건영, 동아건설 등이 참여한다.

특히 현대건설, 엠코, KCC건설(021320)은 올 들어서만 울산 과기대 BTL사업, 판교 중심상업용지 PF사업에도 동반 참여하는 등 호흡을 맞추고 있다.

중견건설사들이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에 대거 참여하는 것은 사업규모가 엄청난 만큼 사업권을 따낼 경우 앞으로 시공능력평가 등에서 약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용산 사업의 경우 회사가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라며 "컨소시엄 입장에서도 막대한 사업비를 다양하게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견 건설사의 참여를 유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각 컨소시엄은 직접 건물을 매입해 입주할 `자산 매입형 테넌트`위주로 투자자를 구성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코레일이 사업자 선정 평가에서 임차인을 미리 선정해 참여할 경우 평가 점수를 높게 책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 사업규모가 20조원에 육박해 금융권에서 단순하게 돈을 대출 받는 형식으로는 승산이 없고 미래의 자산에 선투자할 기업을 많이 유치해야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은 LG(003550)그룹이 임대사업 등을 목적으로 용산에 지어질 15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를 매입키로 했으며, 기업은행도 이 곳의 업무용 빌딩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한류우드 사업 참여를 검토했던 메리어트 등도 호텔부문 테넌트로 참여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건설 컨소시엄은 중동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나킬사가 용산에 지어질 대형 쇼핑몰의 운영자로, 랜드마크 타워는 삼성그룹이 인수자겸 투자자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자 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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