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닌텐도 협력강화..전자 경영진, 日기업 순방(상보)

이윤우 부회장·이재용 전무 등 닌텐도 등 일본 방문
"닌텐도, 삼성 창조경영 모델" 발상전환 등 벤치마킹
  • 등록 2009-04-15 오전 10:21:12

    수정 2009-04-15 오전 10:21:12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일본 닌텐도와 협력강화에 나선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게임기 시장의 절대강자로 부상한 닌텐도의 경영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15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사장, 이재용 전무 등 주요 경영진이 닌텐도를 비롯해 소니, 도시바, NEC, 캐논, KDDI, 소프트뱅크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은 신춘인사의 성격과 함께 주요 거래선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재용 전무의 경우 주요기업 경영진들과의 면담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며 각 기업의 성격에 따라 이윤우 부회장 혹은 최지성 사장과 동행하게 된다.

이윤우 부회장과 이재용 전무의 경우 오늘 닌텐도 이와타 사장과 면담할 계획이며 내일은 소니 스트링거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닌텐도는 삼성전자의 주요 거래선 중 하나"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요제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닌텐도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세계 게임기 시장의 절대강자로 부상한 업체인 만큼 삼성의 창조경영 모델에 맞는 회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영을 강조해온 삼성이 닌텐도의 경영을 벤치마킹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관련 이날 사장단회의에서도 닌텐도의 경영방식이 주목을 받았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선진기업의 위기경영`을 주제로 한 이날 강의에서 초일류기업의 모델로 애플과 닌텐도를 제시했다.

특히 닌텐도의 경우 게임기인 위(Wii)를 통해 미국 가정용 게임기 시장의 55%를 점유하는 등 게임시장 자체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기영 소장은 초일류 기업들의 경우 위기에도 불구하고 혁신제품 출시를 통한 시장 개척과 고객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인력감축 등 `선수비, 후공격`의 경영에 나선 것과 대비된다는 설명이다.

정 소장은 또 "위기극복을 위해선 `CEO들의 마음관리`가 중요하다"며 "CEO들은 위기극복의 전도사로 현장과의 대화를 통해 위기의 실상을 명확하게 알리고 불안감 해소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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