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작년 수입차 등록 대수는 13만858대로 전년대비 24.6%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만8152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2만389대), 폭스바겐(1만8395대), 아우디(1만5126대), 도요타(1만795대) 순으로 상위 5위권 브랜드들이 1만대 이상을 팔았다. BMW 미니(5927대), 포드(5126대), 도요타 렉서스(4976대)는 5000대 내외를 판매했다. 수억원대의 최고가 브랜드인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는 135대, 27대 각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7만6270대(58.3%)로 법인구매(5만4588대·41.7%) 보다 높았다. 지역별 등록은 개인의 경우 서울(29.0%), 경기(26.7%), 부산(6.9%) 순으로 많았고, 법인구매는 경남(33.9%), 인천(19.5%)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작년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와 더불어 중·소형차와 디젤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성장한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