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면서 마약 투여 의혹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받아야 할 조사, 검사 다 받았다. 황당무계한 얘기라, 제가 아는 얘기는 다 말씀드렸다. 그것에 대해선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모발과 소변 검사를 실시하고, DNA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
최근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지분이 전혀 없는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시형 씨가 다스의 해외법인 대표로 선임됐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검찰과 특검 조사에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일단락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이른바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들은 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다스의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받기 위해 직무상 권한을 이용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나서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