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8월 셋째주 미국증시는 주연(S&P500·다우지수→나스닥지수)과 소재(경기부양책→대선 판도)가 바뀌며 나스닥이 견인하는 증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며 “상승 속도와 강도 측면은 예전만 못한 가운데, 단기 조정을 앞두고 상승구간의 마지막 단계에서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매수·매도간 기싸움이 버거움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이 제시한 다음주 S&P500 예상밴드는 3250~3500선이다.
나스닥이 다시 상승을 할 것이란 전망엔 미국 민주당 부통령으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발탁됐다는 점이 깔려 있다. 문 연구원은 “민주당 부통령으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발탁됨에 따라, 빅테크 파이터라고 불릴 수 있는 바이든의 규제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며 “해리스 상원의원은 실리콘밸리를 지역구로 기술 문제를 연구한 경험이 있어, 민주당내 빅테크 기업을 겨낭한 압박을 온화하게 풀어갈 징검다리가 될 인물”이라고 짚었다.
한편 다음주에 예정된 주요 이벤트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미국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