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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나라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안 우리 국민 총격 피살만행에 대해 UN 인권특별보고관이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자료를 남북한 모두에게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UN 특별보고관은 북한군에 의해 사살당한 공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밝힐 의무가 한국과 북한 정부 모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정부가 북한의 거짓말투성이 전화통지문에 황송해하고 눈치 보기에 급급하며 국제사회에 진상규명 요청조차 안 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겠냐”며 “더구나 정부가 나서서 희생자에게 월북 프레임이나 뒤집어씌워 북한만행을 물타기 하려는 기괴한 수법을 보면, 이 정부가 어느 나라 정부인지를 의심케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번 문 대통령에게 ‘국민이 먼저냐, 북한이 먼저냐’는 질문을 드렸는데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우리 국민보다 북한이 먼저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도 했다. 이어 “사건 발생 시점부터 의혹투성이 행보에 대한 해명과 함께 향후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