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반도체 대형株 강세…"삼성전자 中낸드 감산 호재"

  • 등록 2021-12-30 오전 9:17:58

    수정 2021-12-30 오전 9:17:5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중국 낸드플래시 감산 소식에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세다. 시장은 공급 과잉 해소에 따라 공급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4%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9시10분 전거래일보다 5000원(3.94%) 오른 1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500원(0.63%) 오른 7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중국 낸드플래시 생산 조정 소식에 동종업계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중국 시안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공지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생산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29일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3.48% 올랐다. 낸드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웨스턴디지털은 5.24% 상승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삼성 낸드 감산 관련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웨스턴디지털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1분기와 2분기 중국 시안에서의 가동률 조정 영향으로 글로벌 낸드 출하량이 종전 예상 대비 각각 6%, 2% 감소한다면, 낸드 업종은 공급 과잉국면에 직면하지 않고 수급 균형을 6개월 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급 부족 상태에서 낸드 공급사의 위상은 올라간다”며 “이번 시안 봉쇄와 삼성전자 생산설비의 탄력적 조정은 낸드 업종의 수급 균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고, 낸드 공급사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해선 “ 12월21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12월22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 승인 소식 발표 이후 이미 한 차례 상향 조정된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다시 한번 상향 조정될만한 모멘텀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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