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즐기기 좋은 서울의 ''숨은'' 공간

비밀의 정원 The Secret Garden
  • 등록 2008-03-27 오전 10:40:00

    수정 2008-03-27 오전 10:40:00

[조선일보 제공] 어느새 올림픽대로엔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어 완연한 봄이더라고요. 주말 내내 봄비가 땅을 적시더니 봄이 서울까지 내쳐 달려왔나 봅니다. 본격적인 봄 나들이를 나서기엔 그래도 수은주가 조금 낮습니다. 목을 따끔하게 하는 황사와 주말마다 꽉 막히는 도로도 어쩐지 외출을 꺼리게 합니다. 간단하게, 편안하게, 아늑하게 두세 시간 봄 분위기에 젖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은 없을까요.

이번 주에는 봄을 즐기기 좋은 '서울의 비밀 정원'을 찾아 나섰습니다. 거창한 준비 없이 집을 나서 주말 반나절 정도를 천천히 즐기고 돌아오기 좋은 서울 구석구석의 소박한 명소들입니다.

▲ 서울 태평로 카페 "AMOKKA"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최순우, 한용운 등 명사들이 머물던, 옛 느낌 가득한 고택(古宅)의 조용한 정원에서 봄을 느껴보세요. 멍하니 앉아 봄에 취하기 좋은 서울의 오래된 집들
=> [비밀의 정원] 옛집 뜰에선 봄이 소곤소곤

칙칙한 오피스 건물 사이사이를 돌아보면 의외로 봄 분위기 풋풋하게 나는 작은 명소들이 숨어있습니다. 자판기 커피 들고 찾아가는 오피스 빌딩 속 숨어있는 봄 정원
=> [비밀의 정원] 빌딩 숲 사이 반가운 초록 공원

국회 도서관 6층에 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창 넓은 카페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구수한 커피 향과 함께 황사 걱정 없이 봄볕 즐길 수 있는 창 넓은 카페
=> [비밀의 정원] 와글와글 봄볕 떠드는 카페

신사동 가로수 길의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좋아하지만, 어쩐지 식상하게 느껴져 발걸음이 내키지 않으신다고요. 이제 그 뒷골목으로 눈길을 돌려보세요. 신사동 '가로수 뒷길' 탐방
=> [비밀의 정원] 남들 다 가는 가로수길, 그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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