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서 영역 넓히는 中 A주…韓 증시 영향 제한적"

하나금융투자 분석
A주 15% 추가 편입하면 국내서 1.7조 이탈
추가 편입 여부 선반영
  • 등록 2019-02-22 오전 8:33:52

    수정 2019-02-22 오전 8:33:5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내 중국 A주 추가 편입 결정을 앞두고 있지만 어느 정도 선반영된 만큼 국내 증시 수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중국 A주 추가편입에 대한 시장 내부의 설왕설래가 늘고 있지만 실제 국내증시에 미칠 파장은 일정수준에서 제한될 것”이라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이유는 별달리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MSCI는 28일까지 MSCI 신흥국(EM) 지수에 중국 A주 15% 추가 편입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A주뿐 아니라 사우디·아르헨티나의 EM 지수 최초편입 영향까지 추가 감안할 경우 MSCI EM 지수 내 한국 비중은 현재 14%에서 13.2%로 0.764%포인트 감소한다”며 “MSCI EM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2000억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지수 리밸런싱으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최대 1조7000억원 가량 이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이슈로만 한정할 경우 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커질 개연성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2월 말 MSCI가 업계 의견을 참고해 중국 A주의 추가 편입을 15% 미만으로 확정할 경우 역발상격 수급 서프라이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밸런싱이 선반영된 부분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7년 말 16.2%였던 EM 내 한국 비중은 1월 말 현재 14% 수준까지 급감했다”며 “2017년 말 29.9%에 불과했던 중국 비중은 현재 31.9%까지 급증하며 관련 파장을 상당수준 선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액티브·패시브 펀드의 선제적 포지션 대응과 2010년 이후 바닥 수준까지 하락한 EM 내 한국 비중을 고려할 경우 올해 리밸런싱에 따른 국내 증시 수급 여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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